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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 글 목록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말했듯이 나는 흙수저 중 흙수저였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편모 가정에 기초수급자로 오랜기간 살아오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냈다.(내주변 친구들은 잘모른다. 밝게 지냈기 때문에..그리고 어머님께 항상 감사하다.)

물론 지금은 안정적인 직장에 재직중이고 새아버지가 어머니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계셔서 크게 불행하진 않다. 경제적으로 평범한 수준에 살짝 못미칠수준이지만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은 비약적인 성장이다.

그걸 알기에 안정적인 직장에 항상 감사했다. 사실 배경이 약한 나로서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지금의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두딸아이의 아버지로서 어엿한 가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시작된 육아휴직이 나에게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어린나이부터 취업해 쉼없이 달려온 나에게 약 8년여간의 직장생활이 멈추자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가진돈은 적고...집은 사야될 것 같고..자녀교육, 미래문제 등등 그동안 직장생활만 생각했던 나에게 인생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당연히 알았어야하는것들인데 우물안 개구리였던것이다.

몇권의 책들까지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거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주거지는 내직장과 자녀의 교육 그리고 우리가족의 생활터전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교육과정에서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어느누가 매매계약서 작성법, 등기부 등본보는법, 세금 등 알려준적이 없었다. 놀라운것이었다. 의식주로써 정말 중요한것인데 주변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얘기 못해주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두려워져서 공부하게되었고.. 결국 나를 위해 내 가족들을 위해 꼭 배우고 알아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조금더 공부하고 진지하게 알아가고자 시작하려 한다.

힘들고 어렵지만 배우고 알아가며 나와 같은 눈높이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부동산 공부는 단순 부의 축적이 아니라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하는것이다.'
나는 올해 만 서른이 된 흙수저 출신에 중위소득 평균을 갓넘는 외벌이 직장인이자, 어여쁜 두 딸아이와 아내를 가족으로 둔 남편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연봉은 동수저지만 자산이 흙수저다..)

어린나이지만 직장생활도 벌써 9년차이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며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고 착각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맞벌이로시작했으나 결혼과 동시에 외벌이가 된 나는 나름 저축하고 과소비 하지 않으면 돈을 모았지만 수중에는 5천만원 남짓의 현금과 현재시세 500만원인 10년된 자동차만 있었다.

이런 현실속에서 작년 둘째를 임신한 아내의 육아스트레스와  개인적인 직장에서의 야근 등으로 소홀해진 가정생활로 인해 육아휴직이라는 기간을 가지면서 올해 자본주의의 속성과 그 중에서도 부동산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의 상승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16년 결혼 후 3년 간 임차인으로만 생활하며 돈 모아 나중에 집을 사야지라는 무지한 계획을 세웠던 내가 한심해지면서 올해부터 감당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동산 투자와 공부를 병행하기로 결심했다.

이 블로그가 전문적인지식과 정보들로 도배가 되진 않더라도 블로그에 유입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나와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해보려 한다.


'최종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자처럼 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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