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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쉽게 결정하지 못할까?(Feat. '무노력'과 '복잡함'을 경계하자.)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입니다. 빠른 투자의 속도 속에서 의사결정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투자를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것이 미천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의사결정에 애먹고 있습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수요자분들께서 비슷한 혼란을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러한 장을 맞이하여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저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결정'이라는 것은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하는 것으로 무한 반복되는 행위로 인간은 태어난 이상 죽을때까지 모든 순간을 선택하며 살고 있습니다.

흔히들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라고 이야기들 하곤 합니다.

그 선택이 본인의 미래와 같이 큰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단순히, 점심메뉴를 고르는 것 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선택들이 때로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부동산으로 생각해보면 부동산투자자, (본인은 실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수요자까지도 많은 생각들로 의사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질문에 답은 저는 크게 두가지 단어로 정리해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노력'과 '복잡함'입니다.

먼저 '무노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ffort-free(무 노력)은 과거에 사고방식으로는 매우 나쁜 의미이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무 노력 즉, 노력의 최소화로 최대 효용을 얻어내는 것이 훌륭한 가치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의미에서 '무노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하지 않는 것을 꼬집으려고 합니다.

누구나 각자가 원하는 목표들, 그것이 장기 목표 건 단기 목표 건 간에 이루려고 생각들은 하지만 원하는 열망의 크기만 클 뿐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의 열정은 매우 작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내가 무언가 발전하기 위해, 예를 들어, 몸을 만든다든지 돈을 벌고 싶다든지 자격증을 따고 싶다든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결국,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거나 다른 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잠을 줄여서 공부를 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노력을 하는 것들이 그런 노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무언가 이루고만 싶어 하지 노력하거나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또한, 실천은 하더라도 지속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세상을 움직이는 소수에 편에 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투자자라고 해서 흔히, 말하는 다주택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요자(무주택자,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기 싫은 마음을 뛰어넘을 결단과 인내와 같은 노력들이 없다면 당연히 의사결정 장애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노력이 부족했었다면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더군다나 점심메뉴를 고르듯 하는 사소한 결정이 아니라 내 집과 같이 금전적으로 큰 결정을 하려면 더욱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두 번째로는 '복잡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세상은 복잡하기 때문에.. 특히, 부동산 투자의 경우에 입지분석, 대출, 세금, 정책 요소, 대외변수, 생애주기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복잡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복잡한 결정을 해결하려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발생 가능한 상황을 모두 예측하려고 시도하면서 모든 변수를 포함시켜 결정하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복잡한 문제에 대한 복잡한 해결책은 취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고 생각하면서 결정을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일일이 고려하면 너무 생각이 많아지고 위험요소를 관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되려 위험에 얽매여서 결정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의사결정을 위한 간단한 조건들만을 나열하여 결정을 하면 어떨까? 제안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지역에 투자(실거주라면 다른 조건들이 필요)로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 본인만의 기준(또는 조건)을 정하는 것입니다.

  • 이도시에 영향을 줄만한 곳에 아파트 수급동향은 어떠한가?
  • 현재 내가 가용한 자금의 범위에 있는가?(최악을 가정한)
  •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가? 또는 개교 예정인 학교가 있는가?
  • 지하철 역세권인가?
  • 세대수는 500세대 이상인가?
  • 10년 차 이내 아파트인가?

너무 다양한 곳들을 살펴보는 것보다 조금 심플한 조건들을 나열하고 이것에 해당하는 아파트를 선정해서 선택 가능한 범위를 좁혀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위에 나열한 조건에 모두 일치하는 아파트를 필터링하고 살펴본다면 조금은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숲을 살펴보지 않고 나무만 요리조리 살펴보니 어느 것이 더 좋은 선택일지 많이 헤맵니다.

본인만의 결정의 조건들(일종의 결정 조건표)을 갖고 있다면 의사결정이 어렵거나 느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과감하게 기준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은 내치면서 보다 객관화하면 의사결정은 보다 신속하고 오류가 줄어들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발 빠른 장을 보면서 여기도, 저기도, 전국 팔도가 모두 좋은 투자처로 모두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지방 분양 권불장' 이기 때문에 조바심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불나방'이 되기 직전이었습니다.

불나방은 잘 아시다시피 불을 좋아해서 불꽃을 보면 바로 뛰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불길에 휩싸이게 되면 불나방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즉, 죽는 것도 모르면서 뛰어들어가는 불나방이 되지 않고 이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무 노력'과 '복잡함'을 벗어나야만 할 것입니다.

의사결정은 가능한 신속해야 하며 주저함이 있다면 포기해야 합니다. 여기서 신속함은 무지와 단순함에서 나오는 무모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결정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위한 본인만의 기준을 다시 한번 재고해보는 시간을 스스로 가지셨으면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네이버 블로그 링크) 이웃추가 및 소통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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