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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고마웠던 2019년을 보내고 새로이 맞이할 2020년을 시작하면서..(Feat.고민보단 실천을)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입니다. 벌써 2019년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우주여행이 가능할거라는 2020년이 다가왔습니다. 2020년이 되면 우리는 외계인을 만날줄 알았는데 어쨌든 자율주행차량이 나온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한해한해 시간이빠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유독 2019년이 빨리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저에게 있어 2019년은 단순한 1년이 아니라 인생을 뒤바꾼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2019년을 돌아보고 '경자년; 경제적 자유의 원년'인 2020년을 맞이해보려 합니다.

 

하나의 가족 구성원이자 직장의 근로자로써..

2019년은 저에게 있어 가장이자 아빠로써 엄청난 전환점이었습니다. 2018년 10월.. 아내의 둘째임신과 육아 스트레스가 극을 치닫는 그 순간에 뭔가 가족을 위한 휴식이 필요해보였고 직장생활 때문에 가정을 돌보지 못했던 저를 반성하며 과감하게 육아휴직을 했었습니다. 휴직 당시에는 많은 분들이 놀라셨고 저 역시도 복직이후에 직장생활이 걱정되었지만 당시에는 오로지 가족생각뿐이라.. 최선이었습니다.

휴직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직장생활 때문에 갖지 못했던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고 떨어져 지냈던 우리 첫째딸과 같이 저녁에 잠도 잤습니다.(슬프지만 저의 첫째딸은 밤늦게 퇴근한 저를 보면 울었습니다..) 2019년을 맞이하고 4월에는 우리 둘째 딸을 맞이 했습니다만 그러나 아쉽게도 1년 가까이 휴직수당으로 지내기에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커져 처음 계획했던 휴직기간보다 2달 일찍 복직을 결정하게 됩니다.

2011년부터 어린 나이에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2017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가장으로써의 책임감만 가지고 일밖에 모르던 저에게 가족에 대한 정의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존에 직장생활만 하고 집안을 돌보지 않았던 아빠에서 이제는 가족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빠로 완벽히 달라졌습니다. 

또한, 직장생활의 근로자로써 마음가짐에 한결 여유가 생기면서 오히려 일의 능률도 늘어났고 근로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반감되었습니다. 이전에 직장생활은 그동안 뭔지 모르게 쫓기는 생활이었다면 지금은 제가 주도하는 근로가 된 것 같습니다.(아마 부동산과 레버리지, 디지털노마드라는 것들에 대해 알게 되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로써..

2019년 새해가 밝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한친구로 부터 우연찮게 들었던 '경매' 저의 인생을 가장 크게 바꿨습니다. 당시에 급여가 줄면서 돈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시기였기 때문에 싸게 살 수 있다는 경매에 뭐에 홀린듯이 빠져버렸습니다. 육아로 인해 오프라인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새벽까지 경매물건과 민법부터 절차 등을 독학을 하면서 주간에는 경매물건을 미친듯이 찾아다니며 임장하였고 수차례 법원에 입찰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1건을 낙찰받고 지금은 소소하지만 월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가에서도 이러한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가에서는 안정적인 직장다니면서 저축이나 잘하지 무슨 경매를 하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셨습니다. 2019년 초반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인어른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급등에 대한 피로도가 매우 높았던 직후였기 때문에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제는 부동산으로 돈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걱정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궁금증과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 단기간에 십여권이 넘는 부동산, 세금, 경제 서적을 사서 읽으면서 마인드를 다잡았고 오히려 이러한 하락장에 시작해야 부동산에 대한 간절함과 옥석을 가리는데 더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하락해도 언젠가는 반등할거라는 믿음을 갖고 10년 뒤를 기약하며 시작 했던 것인데, 이러한 저의 뜻은 주변에 공감을 얻기 어려웠고 경매 입찰부터 낙찰, 대출, 명도, 리모델링 그리고 임대차계약하는 순간까지도 부정적인 말로 핀잔을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은 젊고 일할 수 있으니 하루라도 젊을때 배우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들었지만 주변에 생각들은 달랐던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낙찰받은 경매물건이 대단하거나 엄청난 부를 가져다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게 경매라는 새로운 툴을 배우게 해줬던 하나의 순간이었으며 부동산에 대한 시작을 하게 해준 것입니다. 경매 덕분에 충분하지 않은 투자금으로 투자하는 방법, 레버리지 투자라는 것에 대한 마인드가 완벽히 생겼고 이후에는 부동산 입지와 전국에 대한 지역분석을 통해 지방의 몇몇 아파트를 임차인의 전세금을 활용하여 레버리지 투자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7월이 되자 저는 복직을 하였고 복직했던 7월만 하더라도 각종 지표상은 반등의 조짐이 보였으나 대중은 아직 시장에 매우 차가웠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여전히 걱정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레버리지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고 먼 미래를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최근에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면서 기존에 샀던 부동산의 시세가 소폭상승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아쉬운 선택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투자에 대한 밑거름이 되었던 2019년 한해입니다.

투자에 대한 결과는 운이 작용하는 복잡요소기 때문에 부동산투자와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성과입니다.

 

SNS상의 '부자아빠' 로써..

2019년은 제가 상상하지도 않았던 블로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필명은 '부자아빠'.. 당시만 해도 손이 오그라들었습니다. 여기서 '부자아빠'라는 것은 부자가 되고 싶은 아빠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 부자아빠를 의미합니다.

부자아빠는 '부'가 많은 사람이 아닌 '부자마인드'를 갖고 있는 아빠를 의미하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 충격을 받았고 자본주의에 대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흙수저 출신이지만 '부자마인드'를 갖고 훌륭한 아빠가 되자는 의미에서 '부자아빠'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부자아빠'를 생각하며 저 나름대로의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자아빠'는 대단한 네임드, 성공한 투자자, 부동산학의 고수, 자본가 등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성공에 대한 열망과 올바른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동산투자의 특성 상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조급해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것은 마인드로 밖에 극복이 불가능 했기에 매일매일 궁금한 것들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진정한 가치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는 저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는 어디 대단한 법인이나 대표가 아니라 그냥 부자아빠가 되기 위해 기본이 탄탄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해서 정말 사소하지만 궁금한 것들을 직접 정리하고 있는 저의 공간입니다.

'19년 8월 5일 첫글을 시작으로 '20년 1월 1일 오늘까지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저녁에 아이들을 재우고 글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대단한 임장기나 인사이트가 있는 글을 아니더라도 저와 같은 초보자의 눈에서 궁금할만한 것들을 정리하면서 저의 지식을 쌓아나가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1살과 3살의 두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직장에서는 하나의 근로자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간도 없고 지칠때도 많지만 '부자아빠'라는 단어를 상기하며 저를 담금질하면서 제 나름의 물리적 제약속에서 노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수준이 낮다고, 허접하다고, 잘모른다고 비웃을 수도 있는 글들이겠지만 제가 직접 찾아보고 작성하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저 자신은 스스로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오늘보단 내일 내일보단 또 내일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함이 미래를 바꾸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꾸준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매순간 지치고 타협하고 싶지만 나보다 훌륭한 선배 투자자들과 우리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위해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통제하는 삶' 제가 추구하는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아직은 초보수준이지만 2020년을 맞이하고 2020년을 끝마칠때에는 또 얼마나 변화해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하루에 상식이 1개씩 1년이면 365개이고, 10년이면 약 3650개이기 때문에 실물자산인 부동산 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인 부동산지식에도 저는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의 지루함을 지우면서 무형자산인 지식에 투자하는 SNS의 '부자아빠'는 현실에 저를 지탱해주는 하나의 동반자로써 2019년에 가장 고마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 아래는 충격받았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 나오는 가난한 사람, 중산층, 부자들의 현금흐름 표입니다. 수입과 지출, 자산, 부채 등의 현금흐름이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2019년을 돌아보면 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삶이 부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2020년은 저에게 또 다른의미에서 새로운 시작의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 입에서는 경자년이 '경제적 자유의 원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 말이 저한테 꼭 맞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2020년은 2019년의 연장선이자 더욱더 발전하는 해이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겸손하고 가치투자자가 되기 위해 다짐 또 다짐합니다. 

이미 앞서나간 선배투자자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아직도 부동산투자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시작하시기를 당부합니다. 정말 다른세상이 펼쳐집니다. 단순히 부의 증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시장경제를 알게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가난한 사람은 생각만 하지만 부자는 행동한다.'

 '진정한 투자는 시간을 사는 것이다.'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글을 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성투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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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네이버블로그 링크) 및 이웃추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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