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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하고싶은데... 자꾸 이상한 것에 손이 갑니다..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의 부빠입니다. 오늘은 스스로를 반성해보려고 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장기간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회복하더라도 단기간 급등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 못했었고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많은 투자자들이 대기수요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2~3달전 공포에 떨던 수많은 투자자들은 사라졌고 투자의 최전선으로 투입되어 지금은 미국이건 한국이건 주식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도 그 회복속도가 빨라져 이미 급매물들은 사라진지 오래고 호가가 올라가고 거래량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최근 KB부동산에서 발표한 주간동향입니다.

 

저는 주식을 하진 않습니다만 이제는 정말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근질근질했었습니다. 갖고있는 자산의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있는 탓에 소액으로 좋은 부동산을 하기에는 쉽지않고 잘몰라도 주식이라도 해야하나 조바심이 많이 났었던 지난 며칠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조금 아는 것을 하자고 부동산 소액투자처를 찾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살펴봤지만 정책에 영향과 명의, 투자금의 제한 등으로 기축투자나 재개발,재건축 투자는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나마 좀 가벼운 분양권 투자가 낫겠다 싶어 이곳저곳 손품을 팔았습니다.

 

그러나 조금 괜찮은 곳들은 이미 너무 올라버려 접근하기도 어렵고 말도 안되는 거래와 호가들이 이어지면서 믿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달전 몇몇 지방 군소도시 물색 중에 물건까지 받아둔 곳들도 있었는데 입지가 좋지 않다며 코웃음 치며 넘겼던 그 소액의 분양권들이 호가가 올라가고 실제로 거래까지 이루어지며 배가 아팠습니다.

 

물론, 다시 돌아가도 매수에는 주저했겠지만 신속한 의사결정과 진입하는 대담한 분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한 것이죠.

 

거기에 주변에선 '역대급 유동성이다.', 뭐라도 담아야 한다.'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 스스로도 비슷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정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괜찮게 봤던 곳들은 이미 올라버려서 소액으로 진입이 어려워졌고, 그러다보니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저평가라기보단 좋지 않은 곳들에 손이가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찾기 위해 점점 외곽으로.. 향하고 있었죠. 그리고..

 

'이 유동성이 넘치면 여기로 오겠지?'라는 작은 희망을 품은채.. 그런물건들을 찾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펀더멘탈로 보더라도 사실 조금은 어려운 물건이란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라면 투자에 있어 편견과 선입견은 없어야 하지만.. 단순히 저렴해서 쳐다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렴하다는 것은 그와 비슷한 비교대상에서 비교해야는데 단순히 값이 싸다고 좋을 순 없기 때문이죠

 

제가 며칠 찾아본 지역들도 분명 유동성이 넘어올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낙관하여 불안해하는 투자는 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초보는 물고기를 찾지 못하고, 중수는 물고기를 쫓으며, 고수는 물고기를 기다린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물고기가 올 것이라고 착각하고 그물을 치는 것이 아닐지 몹시 걱정되었습니다.

 

요 며칠 간 투자하지 못해 조바심 냈던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정말 차분해지자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남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자산을 보유하고 수익을 내고 있지만.. 어쨌든 플러스 인생이라고 생각해보면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상승장에서 더 수익을 내려고 어설픈 인사이트로 고수흉내를 내다간 정말 후회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번쩍 든 것이죠..

 

이미 올라버린 몇몇 군소도시들을 바라보더라도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다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하지 못했을 것이란 것을 스스로 잘알기 때문인데,

 

새로이 찾은 말도안되는 물건들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쫓기면서 하는 투자..탐욕에 가득찬 투자.. 그러한 투자는

제가 진정 바라던 투자, 목표하던 투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욕심의 한계를 넘어 스스로 무너지는 며칠을 보니 참으로 한심했던 것 같아 매우 부끄럽습니다.

 

이글을 마무리하고도 계속해서 입지공부와 좋은 물건들을 찾기위해 투자자로써 노력하겠지만 누굴 의식하거나 스스로 기준 없는 투자는 하지 않으리라 다시 다짐합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받으실 많은 초보투자자분들은 곰곰히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에 수익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내 자신이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진 않은지 말입니다.

 

투자는 수익을 내는 것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잃지 않는 것임을 다시한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리스크는 감당가능한범위내에서 내가 관리할 수 있을때 멋진 것입니다. 한계를 넘어선 리스크는 모든걸 망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추세를 따르고 싶고

미래보단 눈앞에 것을 취하고 싶어합니다.

이를 통제함으로써 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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