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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빛이 되는 세상..빚을 무조건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에 부빠입니다. 오늘은 우연찮게 신용대출을 처음받은 제 직장 후배와 대화하다가 느낀 감정들을 글로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저는 경제전문가나 지식도 없지만 빚과 관련하여 최근들어 깨우쳤던 내용들과 느낀점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먼저 빚과 관련된 우리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알아보려면 우리들 부모님이 겪은 상황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생산연령의 하단을 받치고 있는 우리 30대들의 부모님들은 기본적으로 IMF라는 경제위기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또한, 외환위기까지 직접 겪은 부모님들로부터 경제교육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채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더 많은 경각심을 갖고 자랐습니다.

누구보다도 빚과 리스크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빚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저축만 잘해도 금리가 좋던 시절이 있었고, 열심히 살면 어느정도 그에 맞는 경제성장 덕에 입에 기름칠을 할 수 있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축만이 살길이다', '빚은 사회악'과 같은 슬로건을 외치던 세대라 시장경제에서 얘기하는 금융지능이 발달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살던 우리 부모님들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라고 있던 우리 자녀세대들까지 이러한 사고가 자연스레 녹아버린 것입니다.

저 역시도 오늘 지인이 신용대출을 받고나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신용대출을 일으키고 이게 정말 잘하는 일인가?, 부모님과 가족들이 대출 많이 받았다고 걱정했던 당시가 떠올랐습니다.

* 아래는 후배가 보내준 카톡 글입니다. 후배는 현재 무주택 전세로 거주중입니다. 다행히.. 입주를 앞둔 분양권이있습니다.

그런데 제 직장후배가 받은 대출은 본인이 청약에 당첨되고 갖고 있던 분양권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며 일부 부족한 금액과 추후에 필요할 여유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받는 것으로 정말 필요한 빚이 었습니다.

대출을 받지 않는다면 오랜기간 괜찮은 이율로 받는 적금을 깨야하고, 그래도 돈이 부족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후배가 받은 신용대출금액은 8천만원으로 이율은 약 2.5%였습니다. 1년이자는 200만원으로 한달에 약 17만원정도 지출되는 셈이었습니다.

본인이 받는 월급여와 연봉을 계산해봐도 충분히 감당가능한 범위였으나 대출이라는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선입견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 후배가 당첨되었던 분양권은 당시에 4억 2천만원의 분양가격이었는데 약 3년이 지난 지금 공식적인 KB부동산 시세로는 약 5억 8천만원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양도차익만 1억6천만원인데 이러한 양도차익을 지키기 위해 지출하는 한달에 17만원의 지출이 과연 위험한 것이냐라고 생각해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코웃음을 치실 겁니다.

모든 일을 판단할때는 정확한 사실과 논리를 가지고 접근해야합니다. 느낌적으로 부정적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한달이자와 양도차익 그리고 대출을 받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고 통화하면서, 건전한 빚은 우리삶에 빛이 될 수 있음을 주지시켰습니다.

저도 경제와 관련된 지식이 많이 부족한 터라 누구에게 경제지식을 알려주거나 교육해줄 수준은 아니지만 이제는 건전한 빚이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빚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장경제에 대하서 지능을 키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출에 대해서 거부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를 하지만 무조건 겁을 내기보다는 왜 위험한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개인부채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은행들은 개인부채를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기사에서 보듯 신용대출을 공격적으로 해주는 외국계은행들이 대상과 한도를 축소하며 몸사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가 부채를 감당할 능력이 되더라도 부채를 활용하지 못하는 날들이 올 것입니다.

건전한 부채를 사용하지도 못하는 날이 온다면, 정말 우리에게 빛은 사라질 것입니다.

빚이라는 사다리가 사라진다면.. 결과는 우리에게 우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위기가 지속된다면 부채와 같은 레버리지를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라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감당 가능한 빚인지는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빚이 빛이 되는 세상속에 살면서

맹목적으로 빚을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감당가능한 건전한 빚은

인생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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