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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격' 태그의 글 목록 ::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입니다. 진짜 한주가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영향이 반영되었을 12월 23일 기준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입니다. 과연 대책의 반응이 있을지 특히,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의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매매가격

12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상승(0.1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0.19%)과 경기(0.12%)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2%)는 대전(0.45%)과 울산(0.09%), 부산(0.08%), 대구(0.03%), 광주(0.01%) 역시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기타 지방(0.02%)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0.41%), 충남(0.07%), 전남(0.043%), 경남(0.01%)은 상승했고, 강원(-0.04%), 전북(-0.01%)은 하락했으며, 충북과 경북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규제에 영향이 조금은 반영된 듯한 모습입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률이 소폭 하락한 모습인데요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9%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의 차이가 없는데요, 양천구(0.46%), 금천구(0.35%), 관악구(0.34%), 서대문구(0.34%)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습니다. 서울 전 지역에 시세 15억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에 따라 매물에 대한 영향이 반영된 듯하지만 15억 이하 단지들의 매매가가 오히려 오르는 분위기로 보이며, 학군수요 등으로 인해 학군 우수지역인 양천구의 상승세가 높았습니다.

금천구는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9억 원 이하인 지역으로 대책 발표 후 오히려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매도호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입주 1~2년 미만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1,2,3차 영향이 크며 규제에 따른 서울 내 풍선효과로 보입니다. 

☞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에 서울의 고가주택 수요에 대한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풍선효과가 지속될지, 규제가 먹힐지 조금은 지켜봐야겠습니다.

 

- 경기는 수원과 성남 및 용인, 의왕 지역이 상승하며 전주 대비 0.12% 상승했고, 인천도 0.07% 상승했습니다. 수원 영통구(0.97%), 성남 중원구(0.52%), 용인 수지구(0.33%), 수원 팔달구(0.32%) 등이 상승을 주도하였고, 군포(-0.32%), 동두천(-0.02%), 이천(-0.01%)은 하락하였습니다.

수원 영통구는 신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와 GTX-C 노선이 들어가는 망포동 인근에 매매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0년 경기도청 신청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고 광교신도시 부근에 광교테크노밸리와 광교비즈니스센터 등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어 중소형평 형대의 매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속적으로 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마다 수요가 폭발적이라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성남 중원구는 도시재생사업이 중점 추진될 후보지로 선정된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지역에 투자 및 실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트램(성남1호선) 건설 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활발합니다. 분양가 상한제 풍선 효과로 신축 가격 상승 부담에 매수자들이 구축 단지로 이동하면서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 인천은 중구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중구(0.13%)는 하늘도시 KCC 스위첸, 등의 신규 단지 입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하락했던 매매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드림아일랜드 사업,제3연륙교 건설사업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있어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경기와 인천 역시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9억 미만 주택으로 수요가 늘어난 모습이며 수도권 지역 중 입지가 좋은 지역들, 저평가 지역들 위주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풍선효과의 영향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 기타 지방에서는 대전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더이상 대전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완벽한 실수요장이 되었습니다. 거래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하게 거래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2. 전세 가격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0.07%)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1%). 서울(0.09%), 경기(0.07%)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05%)과 대전(0.03%), 대구(0.02%), 부산(0.01%)은 상승했으며, 광주(0.00%)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 서울(0.09%)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증가하며 24주 연속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동작구(0.53%), 양천구(0.33%), 용산구(0.23%), 강남구(0.18%)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하였고, 종로·동대문·금천·광진·중구는 보합(0.00%)을 보이고, 나머지 전 지역이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 지역의 수요가 부족한 가운데 1216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에 따라 관망세로 매물이 나오지 않아 매매에서 전세로 갈아타는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자금 금지 등의 영향이 가시화된다면 전세 가격 상승은 더욱더 높아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경기도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상승(0.07%)을 보인 반면, 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수원 영통구(0.67%), 용인 수지구(0.38%), 용인 기흥구(0.17%), 의정부(0.12%) 등은 상승하였고, 시흥(-0.02%)만 하락했습니다.

용인 수지구는 대규모 단지들 입주가 마무리되며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학기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고 강남권 진입이 용이한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의정부는 연말연시로 거래가 다소 주춤한 편이나 겨울방학 학교 주변 아파트 전세 수요로 인해 상승세가 유지 중입니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저렴한 매물을 찾아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고, 7호선 연장사업으로 용현동과 민락동 일대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상승 중입니다. 

 경기도 역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 위주로 전세가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신분당선은 강남, 의정부는 강북과 밀접한 경기도 지역으로 영향이 먼저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수원 영통구 역시 정비사업과 개발호재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매매가 상승뿐만 아니라 전세가 상승률도 높습니다. 

- 기타 지방에서는 세종, 대구, 광양 등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들에 전세가 상승이 엿보입니다. 입주물량과 전세가는 매우 영향이 깊습니다

 

3. 전국매수우위지수

전국 매수우위 지수는 64.9를 기록해 전주(70.4) 대비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108.5으로 전주(128.3) 대비 크게 하락한 모습인데요, 12.16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에 매도 문의와 매수 문의 모두 크게 위축되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이는 거래량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주 자료를 본다면 1216대책의 영향이 있던 곳과 풍선효과 지역들이 눈에 들어오실텐데요,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돈이 규제를 피해 움직이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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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집값의 적정수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포스팅하는 제글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경제가 안좋다는 뉴스가 우리사회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GDP기준)으로 명실공히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단순히 GDP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GDP는 경제규모만 설명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알아보는 데는 적합하지 못합니다. 이를 보완한 것이 1인당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GNI)인데 국민총소득입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명목GNI를 인구수로 나누어 사용되는데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18년 기준 3,678만 7천원으로 도시근로자의 평균연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세계로 보면 3만불을 넘겨 2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 아래는 '18년 대도시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입니다.

이러한 통계를 보았을때 우리나라의 집값은 도대체 얼마가 적당할까요? 매우 고민이 되는 대목이었는데 단순히 선진국의 집값만 비교하기에는 오류가 있어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을 고려한 가구당 평균소득, 가구가 갖고 있는 자산의 규모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그리고 가구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PIR)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가구수 2018년 기준 약 2,000만 가구로 통계청 기준 평균가구원수는 약 2.4명 입니다. 약 2.4명입니다. 이에 1인당 국민총소득 약 3,680만원을 곱한다면 가구당 연 약 8천 8백만원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평균적인 도시근로자 가구의 예로 새집의 적정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구소득대비(PIR)
PIR지수를 고려한다면 평균적으로 본인 연봉의 6~8배의 아파트까지 구입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를 가구로 고려한다 5억2천 8백만원(가구소득의 6배) ~ 7억 4백만원(가구소득의 8배)의 아파트까지 구입이 가능하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이 낮을 수록 낮은 PIR 에 가깝기 때문에 약 5억원의 집을 구매함에는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2) 가구당 실물자산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가구당 실물자산 금액은 약 3억 1천만원으로 실물자산에는 부동산, 자동차, 금 등 다양한 것이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을을 고려 70%를 적용하여 2억 2천만원을 적용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주택을 담보로 실행되어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 평균은 약 40%입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평균으로 고려했을 때 평균 집값 5억 5천만원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위에서 살펴본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가구당 소득, 자산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5억원정도의 집 구입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본인의 기준에서는 어렵다고 느끼시거나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통계로 내보는 평균적인 금액임으로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고 보겠습니다.

물론 모든 지역의 집값 5억원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본인의 가치판단 기준에서 좋은 입지의 지역에 최대 5억원의 집을 구매함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수요가 많은 광역시나 수도권을 살펴보면 어떨까요? 최근에 많은 가격상승이 있었던 지방광역시인 대전, 대구, 광주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전은 주변 세종의 영향으로 집값이 주춤했지만 최근에 세종공급이 마무리되어가면서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집값이 올라갔다고 여겨집니다. 광주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집값과 비규제지역이라는 장점이 대구는 과거의 물량이 소화되면서 또 한번 상승했습니다. 이들 광역시의 공통점은 신축이 귀한 곳들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것입니다. 5억원 미만의 분양가에는 소득수준이 올라간 국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광주는 높아진 분양가와 상승피로감으로 분양가 5억원 근방에서 수요가 줄어든 느낌이고 대구 역시 비슷합니다. 대전은 아직 구도심인 동구와 중구의 재개발지역들의 새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지만 분양가가 오르면서 조금은 경계를 해야하는 수준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수도권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이나, 광명, 과천, 하남, 성남(분당) 등은 논외로 치고 조정지역 및 비규제지역들을 대상으로 간단히 살펴보면 공급이 많았던 서부권에도 미분양이 해소된 시점이 최근에 수도권 분양가 5억원 언저리가 되면서 부터라고 생각이 됩니다. 투자란 미래가치가 상승할 곳과 가격이 저렴한곳에 대해서 이루어지는데 기존의 미분양 지역들의 아파트가 새로이 분양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면서 조바심 난 실수요자들(대기수요자)이 같이 직여 미분양이 해소된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천과 시흥, 김포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이 지역들의 아파트는 85제곱미터 기준으로 평균 4억원 정도에 분양했었는데 초기에는 수요자들이 기준 구축보다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꼈지만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대외환경변화로 지금은 개별입지마다 다르겠지만 일정 프리미엄이 생겨 4~5억원의 가격을 형성중입니다.

개별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의 평균적인 가구소득으로는 5억원의 집 구입에는 무리가 없음을 반증하는 모습입니다. 위에 인천, 김포 시흥 등의 모습에서 공급과 수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모습들입니다. 공급이 많은 지역이더라도 소폭 프리미엄이 만들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기준으로 제시했던 5억원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긴 힘듭니다.

이지역들은 고소득직장보단 평균적인 직장들이 많은 지역으로 위에서 열거한 조건들에 부합하는 평균적인 가구가 많이 사는 지역들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통계와 평균이기 때문에 일부 해당되지 않는 지역도 많겠지만 거시적인 차원에서 참고정도로 살펴본다면 프리미엄의 거품과 투자로써 매력이 없는 지역들을 걸러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득이 높은곳, 접근성이 좋은곳이 아니라면 더 높은 집값 상승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더 인내하고 연구하면서 인사이트를 키워야겠습니다. 지금의 상승장은 조금더 갈 것 같습니다만 개인의 소득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투자는 화를 자초하기에 좀더 넓은 안목을 갖고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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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부동산연구소입니다. 오늘은 1인당 주거면적과 평균가구원수의 변화, 가구당 순자산의 변화로 알아보는 중ㆍ대형 평수 아파트의 전망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53년 6.25전쟁이 끝이 나고 폐허가 된 땅에서 2019년에 이르기까지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구원수의 변화 즉, 핵가족화가 심화되었습니다. 아래의 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통계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로 1970년부터 시작됩니다. 표에서는 안나오지만 1970년에는 평균가구원수가 5.2명이었는데 현재는 2.4명으로 약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딩크족(결혼 후 의도적으로 자녀계획 하지 않는 부부), 네오싱글족(독신문화를 즐기는 부류), 패러싱글족(독립할 나이임에도 부모에 얹혀사는 부류), 싱글족(경제력을 갖추고 혼자사는 부류) 등의 증가로 세대수는 증가하고 세대원수는 감소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중ㆍ대형 아파트의 미래는 마냥 어둡기만 한 것일까요? 국민 평형인 공급면적 59제곱미터, 85제곱미터의 아파트만이 지속해서 필요한 것일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조금 다른시각으로 바라보면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1. 1인당 주거면적의 증가

1인당 주거면적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1인당 주거면적의 표입니다. 1인당 주거면적이란 적정한 크기의 주택에서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주거 질 측정으로 국토교통부에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주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OECD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우리나라는 현재 최하위이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영국과 일본은 약 40제곱미터의 1인당 주거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약 65제곱미터의 주거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이미 우리나라는 중ㆍ대형 아파트의 시대가 도래할 만한 환경은 조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평균가구원수가 2.4명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75제곱미터 이상의 공간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없더라도 불편하지 않았던 가전들이 생활필수품이 되어가면서 우리의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건조기나 제습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우리의 주거공간이 더 많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일본의 평균인 40제곱미터로 계산하더라도 96제곱미터의 대형아파트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2. 가구당 순자산의 증가

가구당 순자산은 총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제한 것으로 가구의 축적된 재산규모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의 실질순자산(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한 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입니다. 우리나라의 가구는 특히,  자산에서 실물자산(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가구의 자산이 증가하게 되면 가정에서는 더 좋은 입지로 이사하거나 추가로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로 실수요자들은 똘똘한 한채로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더 좋은 입지의 지역 아파트나 평수를 넓혀서 이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본다면 최근에 주로 공급되어진 국민평형인 59제곱미터와 85제곱미터 이하의 아파트는 비좁은 주거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1인당 주거면적의 증가와 순자산의 증가만으로 중ㆍ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무조건 옳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중ㆍ대형의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들에서는 매력이 있겠지만 용인과 같이 중ㆍ대형으로만 공급이 많았던 지역들은 다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입지적으로 우수하지 않은 곳에서는 중ㆍ대형 역시 매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ㆍ대형아파트의 매력은 입지가치가 우수한 곳 중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들일 것입니다. 일자리가 많거나, 전통적으로 학군이 좋은지역이거나, 교통이 좋은지역 등 기본적인 입지가치가 뛰어난 곳들에서 중ㆍ대형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트렌드를 미리 감지한다면 입지가치가 뛰어난 지역에서 중ㆍ소형 평수보다 상대적으로 평단가가 저렴한 중ㆍ대형 평수를 선택하는 것도 가치투자의 한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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